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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용어연구

합성어 파생어 구분 - 국립국어원 질의응답

by 귀한그릇 2013. 4. 28.

질문 :

 

안녕하세요?
저는 다음 단어들이 합성어인지 파생어인지 궁금합니다.
웃옷, 젖몸살, 첫아들, 흙내, 값없다, 겉늙다, 낮잡다, 맞먹다, 벋놓다, 엇나가다, 엿듣다, 헛되다. 의 조어법이 궁금합니다.

고민을 해봤을때, 저 단어들 중에서 파생어는
웃옷, 값없다, 엇나가다, 벋놓다, 엿듣다, 헛되다 이고

합성어는
젖몸살, 첫아들, 흙내, 겉늙다, 낮잡다, 맞먹다 라고 생각해봤는데요.

이렇게 저 단어들을 나누는 것이 맞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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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단어들 중 ‘파생어’는 ‘웃옷, 맞먹다, 엿듣다, 엇나가다, 헛되다’로, ‘합성어’는 ‘젖몸살, 첫아들, 흙내, 값없다, 낮잡다, 벋놓다, 겉늙다’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파생어는 형식 형태소(접사)와 실질 형태소가 결합한 것으로, 합성어는 실질 형태소끼리 결합한 것으로 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웃-, 맞-01, 엿-03, 엇-03, 헛-02’는 접사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접사들과 결합한 ‘웃옷, 맞먹다, 엿듣다, 엇나가다, 헛되다’는 파생어로 볼 수 있으며, ‘접사’가 아닌 ‘관형사’나 ‘용언의 어간’, ‘명사’ 등이 결합한 ‘젖몸살, 첫아들, 흙내, 값없다, 낮잡다, 벋놓다, 겉늙다’는 합성어로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논의는 사전의 품사를 중심으로 말씀드린 것으로, 단어 형성에 대한 판단은 이론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므로, 관련 책들을 두루 살펴보시고 타당하다고 여겨지는 이론을 중심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2차 답변(2012. 4. 23.)-----------
'겉늙다'는 한글 맞춤법 제4장 제 27항에 따라 '합성어'입니다.

 

출처 : http://korean.go.kr/09_new/minwon/qna_view.jsp?idx=69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