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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Food

[리포트] 신송산업 행정처분 절차 시작

by 귀한그릇 2016. 5. 16.

 

 

대전 MBC

 

방송일 2016-5-13

 

 

◀ANC▶
썩은 밀가루 파문을 일으킨 신송산업에 대한
행정처분이 시작됐습니다.

일단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7일이
내려졌는데, 경찰 수사 결과도 빠르면
이달 말 발표됩니다.

썩은 밀가루를 사용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무더기 형사처벌은 물론
국내식품업계의 생산 제품 회수 등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END▶

논산시가 신송산업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논산시는 신송산업 논산공장이 썩은 밀가루를
공장 안팎에 야적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이
명백하다고 보고, 지난 10일 영업정지 7일을
명령했습니다.

보름 간의 이의 제기 기간 해명이 없다면,
신송산업 논산공장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운영이 강제로 중단됩니다.

논산시 또 썩은 밀가루를 인근 한우 농가로
반출한 것도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보고
신송산업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INT▶ 강경원 / 논산시 부시장
"한 점 의혹 없이 정확히 조사하고
경찰 수사 중이니까 위법 사항 발견 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썩은 밀가루를 식품 원료를 만드는 데 썼는지
여부는 경찰이 중점적으로 조사 중입니다.

공장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CCTV와 장부 등을
분석하며 썩은 밀가루 사용 증거를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썩은 밀가루 사용을 폭로한 전직 직원들의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인 데다,
현 공장장도 사실상 인정한 만큼

경찰은 조만간 신송산업 고위 관계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혐의 입증에 나설
방침입니다.

수사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썩은 밀가루 투입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신송산업 관계자들은 무더기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고, 공장은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추가로 받을 전망입니다.

(S/U)
"또 대형식품회사 등 110곳의 거래처에
납품한 전분과 글루텐에 대한 회수명령이
내려지는 등 국내 식품업계 전반에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대형로펌을 도움을 받고 있는
신송산업이 공장장의 시인과는 달리
썩은 밀가루 원료 투입을 계속 부인하는 것이
수사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