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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용어연구

국어 서술어 자릿수 질문 - 네이버 지식iN

by 귀한그릇 2013. 4. 28.

질문 :

 

제가 요즘 국어 서술어 자릿수에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들어갑니다

철수가 진수에게 공을 던진다

위문장에서 서술어 자릿수는 몇자리인지 알고싶어서요

진수에게를 빼도 성립이되는 두자리 서술어 인지 아니면 진수에게를 꼭포함해야되는 세자리 서술어인지 알려주십시오.그리고 자릿수 구별하는 좋은방법이있으면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의있는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

 

서술어의 자리수는 문장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용언 단어들의 의미적 성질에 따라
애초부터 결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던지다 라는 동사는 '무엇을'이라는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두자리 서술어입니다.

요령은 똑소리 나는 요령이 따로 없고, 논리적으로 헤아려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주어외에 어떤 성분이추가로 필요한가.. 주어와 서술어만으로도 어색하지는 않은데 그게 한자리이기 때문인가, 단지 필수성분이 암묵적 공감에 의해 생략된 것뿐인가!

가령 '결혼하다'를 보시면

오랜만에 만난 동창에게 '너 결혼했니?'라고 물어도 어색하지 않죠? 고로 한자리일까요?
결혼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누구와'라는 필수 부사어를 반드시 동반하여야 하며 '너 결혼했니?'라는 문장에서는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았을 뿐 '누군가와'라는 어절이 생략된 것입니다.

때리다, 먹다, 돕다 등은 누구를 또는 무엇을 이라는 목적어가 필요하고

주다 는 누구에게 라는 필수 부사어, 무엇을 이라는 목적어가 필요하다 등..

없어도 어색하지 않은가의 여부를 너무 믿지 마시고.. 그저 괄호속에 숨어있는 것인가, 원래 없어도 되는가를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아! 한가지 잊은 게 있네요.

문장성분들 중 주어, 목적어, 보어, 서술어 를 주성분이라 하고 수식만 담당하는 부사어, 관형어는 본질적으로 부속성분에 불과합니다.

'주다'의 경우 건네는 물건이 있어야 하고 건네받는 이도 있어야해서 부속성분에 불과한 부사어마저 꼭 필요하지만 대개 부사어는 말씀드린 대로 부속성분으로서 없어도 됩니다.

 

주다, 보내다 등의 세 자리 서술어들이 예외인 셈입니다.

 

 

출처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080106&docId=158498534&qb=7ISc7Iig7Ja07J2YIOyekOumv+yImCDrjZjsp4Dri6Q=&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RU0KyU5Y7vCssZevO38sssssssZ-289914&sid=UX0Kp3JvLBcAAAJtAoo